빙과 등 계절주들 상반기에 미리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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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매출이 급증하는 에어컨.빙과 등 계절주들의 주가는 상반기에 미리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가 1999년부터 올해까지 여름성수품을 제조하는 20개 상장사의 주가를 조사한 결과 1월~5월 중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크게 앞섰다.

여름 계절주들은 99년 연초부터 5월까지 87.05%나 폭등, 종합주가지수 상승률(25.27%)을 3배 이상 웃돌았고 올 들어서도 5월말까지 27.44% 올라 종합지수보다 10%포인트 가량 많이 올랐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지난해에도 5월까지 종합지수가 30.89% 하락한 데 비해 계절주 주가는 11.01% 떨어지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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