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수임·배분 로펌 광주에 처음으로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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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변호사들이 함께 사건을 수임하고 수익을 동등하게 나누는 법무법인(로펌)인 ‘이우스(IUS)’가 다음 달 4일 광주·전남 최초로 설립된다. 오세욱(사법연수원 9기) 전 광주지법원장 등 변호사 6명이 참여한 이우스는 지역 최초로 공동수임과 공동배분의 형태로 운영된다.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들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광주의 로펌들은 대부분 변호사 간의 독립채산제나 사주체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성원은 오 변호사를 비롯해 여성민우회 대표 임선숙(28기·여), 전 광주지검 검사 서애련(30기·여), 전 광주지법 판사 이병주(31기), 광주지방변호사회 사업이사 강성두(33기),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김정호(33기) 변호사 등이다.

 김정호 변호사는 “서울 등 수도권의 상당수 로펌은 이우스처럼 운영되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변호사들 간 수임 편차 등으로 시도되지 못했다”며 “유기적인 사건 수임과 변론을 통해 소송 당사자들에게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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