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사이트 늘어

중앙일보

입력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인터넷에서 여행정보를 찾아보지만 글만 읽어서는 답답하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여행지 정보를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여행 사이트들이 늘고 있다.

넥스투어(http://www.nextour.co.kr)는 세계 31개국 43개 도시의 관광지를 2분 정도 분량의 동영상으로 꾸며 보여주는 ''여행지 동영상 보기''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그리스.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에서 이집트.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까지 전세계를 실제 여행하는 기분으로 구경할 수 있어 배낭여행이나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겟비컴(http://www.getvi.com)은 파리에서 지하철 갈아타는 법이나 베르사유 가는 길처럼 해외여행할 때 도움이 되는 7백여개의 동영상을 유.무료로 제공한다.

여행자가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올리면 이용자 수에 따라 사이버머니로 적립시켜 주는 방식이라 생생한 동영상이 많은 게 특징. 국내 관광명소와 유적.특산물.전통음식점 등을 담은 동영상도 만들어 내년부터 전세계에 제공할 계획이다.

''금주의 동영상'' 이란 코너를 통해 매주 새로운 레포츠 관련 동영상을 제공하는 넷포츠(http://www.netports.co.kr)에서는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영월 동강의 어라연 계곡과 고씨굴 하류.인제 내린천.철원 한탄강.경호강 등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캐나다 휘슬러 스키장 등 세계 유명 리조트와 국내 콘도 내.외부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넥스프리(http://www.nexfree.com)는 레포츠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 주는 ''체험 동영상''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주말 새벽스키.신입사원 한탄강 래프팅.관매도 2박3일 여행 등이 올라와 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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