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임우근 선수 장애인올림픽 수영 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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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제14회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나사렛대학교(총장 신민규) 스포츠단(단장 김태형) 소속 임우근(특수체육학과 3년) 선수가 남자 평영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달성하며 반짝이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우근 선수는 한국시간으로 9월 6일 영국 런던 올림픽 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수영(SB5 지체장애) 평형 100m 결승에서 1분43초06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임 선수는 결승전에서 4번 레인을 배정받아 50m 구간에 43초 5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후에도 1위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100m를 완주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임 선수의 메달은 이번 대회 수영 종목에서 최초의 메달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임 선수는 2010년 제10회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배영 100m 금메달, 자유형 100m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08년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도 평영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임 선수는 이번 금메달로 대한민국과 재활복지특성화 대학 나사렛대의 명예를 드높였다. 한편 나사렛대에서는 임 선수 외에도 진용식(사이클, 특수체육학과 졸업), 이유정(사격, 재활복지대학원 1년), 민병언(수영, 특수체육학과 4년), 최예진(보치아, 특수체육학과 3년) 등 5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참여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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