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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버스 D램 올해 공급량 2억개

중앙일보

입력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램버스 D램(RD램)의 생산량이 하반기에 대폭 늘어나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RD램 생산량을 월 700만개에서 2천만개로 늘릴 계획인 것을 비롯, 일본의 도시바와 NEC 등도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시장에 나올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월 230만개에서 800만개 수준으로 생산량 확대를 추진중인 도시바는 전체 물량 가운데 500만개는 PC에, 나머지 300만개는 소니의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2에 할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EC는 월200만개에서 50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대만의 D램업체인 윈본드도 하반기부터 RD램 생산에 나설 계획임을 밝히고 있어 생산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디어 글로벌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상위 4개 업체가 올해 PC용으로 공급할 RD램의 물량은 2억개로 1천250만대의 PC에 장착될 수 있는 물량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내년의 생산물량은 이보다 3배 늘어난 6억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디어 글로벌은 RD램의 생산량이 이처럼 대폭 확대되는데 반해 PC의 수요는 침체한 상태여서 가격 하락 압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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