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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e-CEO' 절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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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 삼성SDS 사장은 1일 대한상의가 상의회관회의실에서 개최한 `전통기업의 디지털경제 끌어안기` 세미나에서 디지털시대의 CEO(최고경영자)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사장은 "디지털혁명으로 CEO의 위상이 과거의 품질경영, 비용절감 위주의 관리형에서 창조적 파괴를 수용하며 수시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e-CEO''로 변하고 있다"며 "지금은 CEO의 비전과 결단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의 CEO 역할은 우선 변화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으로, 새로운조류를 읽고 편승하는 것은 기업 성장의 필수 조건이 됐다며 소니의 이데이 노부유키 사장이 이같은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또 CEO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처럼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능력을갖추어야 하고 월스트리트 투자회사의 수석부사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조스처럼 창조적 파괴를 단행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의 CEO는 기업의 디지털화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끊임없이고민해야 하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인터넷을 생활화하는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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