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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비디오] 트래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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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raffic
출시일 : 2001/05/28
출시사 : 엠브이넷
장르 : 스릴러·드라마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주연 : 마이클 더글라스, 베니치오 델 토로
러닝타임 : 147분
등급 : 18세
제작년도 : 2000
제작국가 : 독일, 미국

#부패가 모래바람처럼 휘날리는 멕시코 국경
국경에서 근무하는 멕시코 경찰 하비에르와 마놀로. 그들은 멕시코 최고의 권력자인 살라자르 장군 밑에서 일하게 되지만, 그가 마약조직과 뒷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거액의 제의를 받고 미법무성 소속 마약단속국(DEA)에 정보를 넘기려던 마놀로가 살해당하자, 분노한 하비에르는 교묘히 그들의 눈을 피해 살라자르의 비리를 폭로한다.

#이미 각각의 가정까지 깊이 파고든 마약소비의 도시 오하이오
보수적이고 엄격한 대법원 판사 로버트. 그는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직속 마약 단속국장에 임명되지만, 모범생이라 믿었던 자신의 딸 캐롤린이 마약중독임을 알게된다. 재활원에 보내진 캐롤린은 그곳에서 도망치고, 로버트는 임무수행을 뒤로 한 채 마약거래가 이루어지는 뒷골목으로 향한다.

#풍요와 평화의 이면에 감춰진 마약 밀거래, 샌디에고
임신 중인 헬레나의 집에 어느 날 마약단속국 요원이 들이닥쳐 남편 카를을 붙잡아 간다. 카를은 다름 아닌 국제 마약 밀거래 조직의 거물이었던 것. 남편이 마약상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헬레나는 자신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남편의 반대증인을 살해할 암살자를 고용한다.

포인트 :

마이클 더글라스와 임신한 캐서린 제타 존스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첫 영화이며,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작품. 마약으로 찌들어가는 미국사회를 그리고 있으면서도 은근한 우월주의를 배제하지 못하는 소더버그의 모습이 엿보인다.

미국 중심부에서 멕시코에 이르는 광활한 스케일의 이야기를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적나라하게 묘사했으며, 인간 내면의 욕구를 잔인하리만치 사실적으로 그려낸 치밀한 소더버그의 연출력, 얼굴 사이 깊이 팬 주름만큼이나 인상적인 외모와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베니치오 델 토로, 임신한 몸으로도 성숙한 연기를 보여준 캐서린 제타 존스 등의 연기가 빚어낸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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