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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이용수 기술위원장 초조하게 관전

중앙일보

입력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멕시코전을 관전하면서 시종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준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멕시코를 큰 점수차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이용수 위원장은 한국이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놓칠 때 마다 고개를 숙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반전이 끝난 뒤 기자가 평가를 부탁하자 이 위원장은 "결정적인 기회가 2차례 있었는데 마무리가...."라며 말끝을 잇지 못하고 아쉬워 했다.

노흥섭 협회 상근이사도 "미드필드도 장악하고 스피드도 살아났는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모았던 설기현은 이날 멕시코전에 복통 때문에 선발로 기용되지 않았다.

허진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은 "설기현이 신경성 복통으로 구토를 하는 등 아주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거스 히딩크 감독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경기장내 스크린에 호주가 프랑스를 1-0으로 꺾었다는 문자정보가 나오자 전반전 내내 벤치에서 초조하게 서성거렸다.(울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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