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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日 선제골 프리킥 키커 '가위 바위 보'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31일 일본이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후반 12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낼 당시 '가위 바위 보' 로 키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신문에 따르면 프리킥을 차기 직전 오노 신지와 나카타 히데토시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는데 말로 하는 가위 바위 보였다는 것이다. 결국 가위를 낸 오노가 보를 낸 선배 나카타를 제치고 프리킥을 차 승리의 물꼬를 텄다.

○…멕시코전을 대비해 지난달 3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훈련을 끝낸 히딩크 감독이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만스런 표정에 조소까지 섞인 대답으로 빈축을 샀다.

"프랑스전에서 설기현을 원톱으로 세운 것은 잘못이 아니었느냐" 는 질문에 히딩크 감독은 "당신 분석은 전적으로 틀렸다" "당신이 축구에 대한 감각이 있다면…" 등 비웃는 듯이 대답했다. 또 멕시코전 전략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공격을 많이 하겠다" 며 성의없는 대답으로 5분 만에 인터뷰를 끝냈다.

○…7년간 지켜왔던 FIFA 랭킹 1위를 지난달 프랑스에 내줬던 브라질이 카메룬전 승리로 1위에 깜짝 복귀했다.

FIFA는 공식 사이트(http://www.fifa.com)를 통해 프랑스와 브라질의 랭킹 득점 현황을 '거인들의 전쟁(battle of the giants)' 이라는 특별코너까지 만들어 공개하고 있다.

브라질은 대회 직전 7백94점으로 프랑스(7백96점)에 이어 2위였다. 게다가 프랑스의 한국전 승리 직후에는 격차(프랑스 8백1점.브라질 7백93점)가 더욱 벌어졌다.

그러나 카메룬을 2 - 0으로 격파한 브라질은 9점을 추가해 8백2점으로 1위에 올랐다. 똑같이 1승씩 거두고도 브라질이 더 많은 점수를 얻은 것은 대륙별 가중치에서 카메룬이 속한 아프리카가 한국이 속한 아시아보다 높기 때문이다.

○…FIFA는 1일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해 대표팀간 경기(A매치) 최다 출전기록을 세운 멕시코의 주장 클라우디오 수아레스에게 최다 출전을 기념하는 주장 완장을 달아줬다.

1992년 7월 25일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수아레스는 1백58경기에 출전, 이집트 호삼 하산이 보유한 1백57경기 출전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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