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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수원월드컵경기장 화장실 `최고'

중앙일보

입력

2001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경기장 가운데 하나인 수원 월드컵 경기장의 화장실이 최고급 호텔수준으로 꾸며져 각국 축구관계자와 관중들 사이에 찬사를 받고 있다고 대회를 취재중인 일본의 교도(共同)통신이 31일 소개했다.

이 통신은 2002월드컵 공동개최 결정이후 수원시가 시민들과 하나가 돼 화장실 미화운동을 계속해왔다면서, 화성 주변 등 시내에는 최신 위생기기를 갖춘 공중화장실이 널려있고, 청결함에서는 한국 최고의 평판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월드컵경기장 화장실도 예외가 아니어서 경기장내에는 최고급호텔과 같은 화장실이 151곳이나 있고 대리석으로 착각할 정도의 내부 장식과 함께 풍경화도 걸려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또한 경기장내 화장실 가운데 10곳은 관중들의 남녀비율에 따라 남녀용으로 바꿀 수 있도록 설계돼 남자의 비율이 높은 축구에서는 남녀를 6-4, 콘서트에서는 여성의 비율을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교도통신은 이와 함께 "경기장은 어떨지 몰라도 화장실은 월드컵 개최지 가운데 넘버원", "수원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화장실 문화가 있다"는 등 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와 현지 관계자들의 말도 인용했다. (서울=연합뉴스) 월드컵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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