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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현대건설 기존 금융지원안대로 진행

중앙일보

입력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실사결과 3천855억원의 추가부실규모는 현대건설 정상화 계획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기존금융지원안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날 영화회계법인의 현대건설 실사결과와 관련, 이같이 밝혔다.

외환은행은 또 추가부실 발생에 따라 금년말 부채비율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도높은 자구계획과 금융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제고효과 등을 감안할때 연말에는 부채비율을 300% 미만으로 개선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연수 부행장은 "부채증가, 자산감소항목을 정확하게 반영해야 부채비율이 도출될 수 있다"며 "영화회계법인의 실사자료를 토대로 부채비율을 조만간 산정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천500억원 전환사채는 신용보증기금의 전액보증이 이뤄질 경우 자본금으로 인정될 수 있어 공모발행후 주식으로 조기전환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투신권의 현대건설 지원방안과 관련, 교보투신 등은 회사채를 저리(2.75%)로 차환발행하는 방안과 보다 높은 8.77% 금리로 회사채를 차환발행하되 신규회사채를 떠안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일투신의 경우 보유 회사채를 시가에 매각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덧붙였다.

그는 출자전환 일정에 대해서는 내달 4일까지 출자전환 분담기준을 마련하고 10일까지는 전체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출자전환,유상증자 분담액을 확정할 예정이라고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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