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호텔업계, 월드컵 대비 개보수 한창

중앙일보

입력

월드컵 개막을 1년 앞두고 각 호텔들이 객실과 영업장을 재단장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쉐라톤워커힐은 지난달 21일 퓨전카페, 이탈리안 식당 등 5곳의 영업장을 새로 개장, 영업장 수를 서울 시내 호텔들 가운데 가장 많은 11개로 늘렸다.

특히 새로 개장한 영업장 가운데 바(Bar)인 `시로코'는 국내 최초로 이슬람 지역의 전통 배꼽춤인 `벨리댄스(Belly Dance)' 공연을 선보여 기존의 워커힐쇼, 카지노 등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호텔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월드컵 기간 각국 VIP 투숙 호텔로 지정받은 호텔신라는 올초 스위트룸 개보수 공사를 마친데 이어 현재 120억원을 투입, 면세점 확장, 커피숍 및 나이트클럽 개보수, 전기.안전 시설 등 각종 노후 설비 교체 공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소피텔 앰배서더는 지난 3월부터 `25년만'에 외벽 및 정문 교체 공사를 시작, 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오는 7월 중순부터는 1층 커피숍 개조 공사를 새로 시작하며 하반기에는 전 객실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및 실내장식 교체 등 전면적인 개보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리츠칼튼 호텔 역시 이달초 중식당 내부 보수 공사와 함께 7월부터는 스위트룸 일부 개보수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호텔롯데는 오는 11월께 300여 객실을 갖춘 `호텔롯데 울산'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스위스그랜드 호텔은 연건평 1천200평, 지하 4층, 지상 3층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오는 10월 개관한다.

한편 FIFA 실무진들의 지정 투숙호텔인 그랜드하얏트 호텔은 지난달 30일 개막한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참석차 내한한 제프 브래터 FIFA 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을 위해 객실 40여개를 사무실로 긴급 개조, 오는 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