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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당 학생수 5명·33만교사 정보화연수

중앙일보

입력

오는 2005년까지 초중고의 PC 1대당 학생수가 현재의 8명에서 5명으로 줄어들고, 학교 인터넷 속도도 2Mbps 이상으로 빨라진다.

또 초중고 교육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33만 교사 전체에 대해 대규모 정보화 연수가 실시된다.

부처별.기관이 개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보화 교육을 좀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일반국민, 교원, 학생 등 대상별로 정보통신기술 활용능력기준이 개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2단계 교육정보화 종합발전방안」을 확정, 올해부터 2005년까지 5년간 3조2천874억원을 투자해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2단계 교육정보화 종합발전방안은 전국 모든 초중고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1단계 교육정보화 계획이 지난해 완료된 기반 위에 ▲초중고의 ICT 활용 교육 활성화▲국민 ICT 활용능력 향상 ▲건전한 정보문화 조성 ▲전자교육행정 구현 등에 중점을두고 있다.

PC 1대 당 학생수가 5명 수준이 되면 미국(초 8명, 중.고 7명), 프랑스(초 30.9명, 중17.5명, 고 7명), 핀란드(초 10명, 중8명, 고 6명) 등 선진국 수준을 뛰어넘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교육정보화 완성의 최대 관건인 교원 자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교원의 33% 인 11만명씩을 대상으로 매년 정보화연수가 실시된다.

이를 통해 초중고는 학생들은 수업에 필요한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를 검색해 활용하고 학교도서관은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를 갖춘 디지털 자료실로 바뀌며 교사들은 인터넷에서 수업에 필요한 각종 멀티미디어 교수 학습자료와 수업 지도안을 서비스받는 `미래형' 학교로 변모하게 된다.

학교 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ICT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국민 ICT 활용능력기준(ISSA:ICT Skill Standard for All), 교원 ICT 활용능력기준(ISST: 〃 forTeachers), 초중고교생 ICT 활용능력기준(ISSS: 〃 for Students)등을 만들어 교육과정 이수자에게 이수증을 주기로 했다.

교육행정도 정보화시켜 국내 전 교육기관의 졸업증명서나 성적증명서 등 각종민원 서류를 전산화, 직접 학교에 찾아가지 않고도 집에서 컴퓨터로 출력해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건전한 사이버 문화 조성을 위해 정보통신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ICT관련 산.학.연 협동을 활성화하며, 저소득층 학생의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서울=연합뉴스) 조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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