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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권, 현대건설 지원방안 최종 확정

중앙일보

입력

교보투신이 현대건설 회사채를 신규인수하지 않고 저리 차환발행하기로 함에 따라 1일 투신권의 현대건설 지원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지원방안을 결정하지 못했던 교보투신이 1일 오전 한국투신 등과 같이 현대건설 회사채를 새로 인수하지는 않되 보유 회사채를 2.74%로 저리 차환발행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전체 17개사중 한국투신과 교보투신 등 15개사는 신규인수없이 보유중인 회사채 5천억원 상당의 금리를 11.74%에서 9% 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이와함께 대한투신운용은 보유 회사채는 기존 금리대로 만기연장하는 대신 기존 보유액의 50% 규모를 10개월간에 걸쳐 신규로 회사채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한일투신은 현재 보유중인 현대건설 회사채를 시가에 자산관리공사 등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

결국 투신사들의 현대건설 지원방안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이뤄지고 지원규모도 상당히 축소됐지만 투신권도 은행권과 함께 현대건설 지원에 참여하는 모양새는 갖추게 됐다.(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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