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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수상 후 아리랑 부르자 관객 반응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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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8일(현지시간) 제6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피에타는 경쟁부문에 초청된 테렌스 맬릭 감독의 ‘투 더 원더(To The Wonder)’,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더 마스터(The Master)’,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패션(Passion)’ 등 18개 작품 가운데 최우수작품에 뽑혔다.

김 감독은 “이 영화로 극단적 자본주의를 비판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장내에 ‘피에타’가 호명되는 순간, 환한 미소로 시상대에 올라 “이 상은 한국 영화계에 주는 상”이라면서 “범 세계적 주제인 자본주의와 이로 인해 발생한 어긋남이 관객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수상 가능성에 대해 "솔직히 기대를 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상대에서 김 감독은 아리랑을 열창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혹시라도 베니스에서 상을 받는다면 애국가 1절을 부르겠다”고 약속한 것을 나름의 방식으로 지킨 것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출처: AP=연합/로이터=뉴시스/'피에타' 홈페이지 예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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