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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분양물량 풍성…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어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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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기자]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다. 분양시장에서 성수기로 꼽히는 가을은 선선한 날씨 탓에 견본주택을 찾는 주택 수요자가 늘어나는 시기다.

올 가을은 어느 단지를 고를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어느 때보다 분양 물량이 풍성하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9월 분양되거나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2만6000여 가구다. 이는 지난해 9월(1만4800가구) 보다 75% 늘어난 것이다. 서울 3000여 가구, 수도권 1만여 가구, 지방 1만3000여 가구 등이다. 서울‧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정도 물량이 늘었다. 서울은 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삼성물산 등이 공동시공하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이 단연 눈에 띈다. 59~148㎡(이하 전용면적) 1702가구다.

6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청계천과 단지가 맞닿아 있어 뉴타운 내에서도 쾌적성을 자랑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있고 분당선 연장선 왕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은 지난달 말에 이어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관심이 쏠린다. 합동분양에서 빠진 롯데건설이 이달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난달 말에 나온 단지와 달리 101~241㎡ 1416가구로 이뤄진 중대형 단지다.

동탄2신도시에서 전 가구가 중대형인 단지는 이 아파트 뿐이다. 주변에 골프장, 공원 등이 있고 광역환승시설이 가까워 교통여건은 괜찮은 편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나들목이 가깝다. 보금자리 본청약 소식도 있다. 하남미사보금자리 2개 단지 본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A2블록 615가구, A11블록 761가구다. 총 1376가구 중 사전예약물량은 1097가구로, 본청약 물량은 279가구 이상이다.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고 올림픽대로‧외곽순환도로‧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이용이 편하다.

부산에선 명지국제도시 아이에스 동서 눈길

1만3000여 가구 새 아파트가 나오는 지방에선 세종시‧국제도시 등 택지지구에 공급이 몰렸다.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도시에는 아이에스동서가 에일린의 뜰 980가구를 분양한다. 대단지이지만 전 가구가 66~84㎡ 중소형이다. 명제국제도시는 명지동 일대 640만㎡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센텀세티의 5배 규모다. 지난해 부산과 김해를 잇는 경전철이 뚫렸다. 국제도시로 조성되는 만큼 해외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캠퍼스 등이 들어선다. 충남 세종시에는 유승종합건설이 짓는 세종 유승한내들 663가구가 나온다. 전용 59~84㎡ 중소형 단지다. 32만㎡의 근린공원이 단지와 연결되고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가깝다. 주변에 각급 학교 8곳이 들어선다. 혁신도시 분양 소식도 있다. 호반건설은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96㎡ 단일 주택형 346가구를 내놓는다. 우정혁신도시는 한국석유공사‧에너지관리공단 등 공공기관이 이주한다. 중심업무시설이 가깝고 교육‧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하다. 인근에 태화강이 있다. 대전 노은3지구에는 계룡건설이 리슈빌 502가구(84~102㎡)를 분양한다. 주변에 지족산이 있고 대전지하철 1호선 지족역과 반석역이 가깝다. 롯데마트‧농수산도매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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