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빌 한인타운서 총기난사 5명 사상

미주중앙

입력

도라빌 구 한인타운 인근 인근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상했다.

WSB TV에 따르면, 1일 저녁 11시 30분께 도라빌 뷰포드 하이웨이 인근 '트레볼 당구 바(bar)'라는 술집에서 한 남성이 주위 사람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권총을 쏴 4명이 다쳤다.

이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용의자는 평소 여러차례 총을 들고 가게에 왔다고 종업원들은 증언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이 술집에는 아르바이트로 경비 일을 하는 비번 경찰이 있었으나 용의자를 제압하지 않고 경찰에 병력 출동을 요청하는 신고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도 용의자가 총을 쏜 뒤에야 발포한 것으로 밝혀져 대응이 미숙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상자들이 용의자의 총에 맞아 다친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디캡카운티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2명을 내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술집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 총격 현장으로 진입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사건의 퍼즐을 짜맞추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I-285와 I-85가 만나는 도라빌 한인타운 인근이었으나, 한인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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