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숙제 못 끝내 학교가기 싫다던 초등생…결국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한 초등학생이 여름방학 숙제에 대한 압박에 못 이겨 투신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뉴스포털 JPNews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15분께 한 여성이 일본 구마모토 시 주오 구의 거리에 쓰러져 있는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이 여학생은 현재 의식불명의 중태로 밝혀졌다. 이날은 여학생이 다니는 학교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는 날이었다.

구마모토 북부 경찰서에 따르면 여학생은 이날 아침 “여름방학 숙제가 끝나지 않았다. 학교에 가기 싫다”고 가족에게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이 학생이 3층 자기 방에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가족에게서 자세한 사정을 듣고 있다. 당시 집에는 어머니가 같이 있었고, 이 여학생의 방 창문은 열려 있었다.

장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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