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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과학자 유출방지책 추진

중앙일보

입력

한나라당은 24일 정부출연 연구기관 과학자들의 사기저하와 해외유출이 심각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3역 간담회에서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의부처 소관 개념을 철폐해 총리실이 통합 감독하고 연구 프로젝트를 입찰로 결정하는데 대해 과학자들이 많은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특히 감독체계가 관료적이고보수도 적어 과학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해외유출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에따라 임태희(任太熙) 제2정조위원장 등을 대덕단지에 파견해 과학계 현장여론을 수렴한뒤 과학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 의장은 또 "가뭄으로 인해 물부족 현상이 심각해 지고 있는 만큼 댐 건설 등구조적이고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 예산증액 등 물부족 해결을 위한 단계적인 대책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정부가 전문대 일부학과의 3년제를 허용하려는데 대해서는 정밀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교육정책이 노동시장의 인력수급 상황을 무시하고수립되고 있는데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해 지고 있는 만큼 전문대를 지원해 전문적인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실직자들의 재교육과 직업교육도 실시해 실업난을 해결할 수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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