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소식 전하는 'e-고향' 운영

중앙일보

입력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고향의 소식을 접하고 농특산물도 살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생겼다.

충북도는 사이버공간에서 출향인사들끼리 만나 소식을 교환하고 향수를 달래며 고향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종의 포털사이트 ''

e-고향닷컴(http://www.e-gohyang.com)'' 을 개설, 2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이트는 충북의 발전상과 현안사업, 관광명소 등 각종 지역정보 소개는 물론 농특산품이나 공산품의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고향장터'' 와 ''사람찾기'' 코너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게 된다. 또 도내 각 학교별로 파악된 동창회 명단을 모두 실어 사람찾기와 동창간 대화 등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정부시범사업으로 전국에서 처음 운영되는 이 인터넷사이트 운영사업에는 농림부 산하 재단법인인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농협중앙회.조인스닷컴.엑스온시스템이 참여, 모두 50억원이 투자됐다.

이 사이트는 아직 충북 이외에 링크되는 곳이 없지만 앞으로 타 시.도도 콘텐츠를 개발, 전국적인 네트웍을 형성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출향인사들이 향수를 달래고 고향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 도내 시.군별로 찾아갈 수 있는 콘텐츠를 읍.면, 자연부락 단위까지 확대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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