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불에 우주로 배달된 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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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피자가 사상 처음으로 우주로 직배달됐다.

직경 15㎝짜리 이 피자는 지난 21일 러시아 무인 화물 우주선에 실려 우주를 여행한지 이틀만에 23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 러시아 우주비행사 유리 우사체프에게 전달됐다.

러시아 우주통제소에 따르면 미국의 피자헛은 우주에 피자를 배달한 첫 회사가되기 위해 러시아 항공우주국에 100만달러를 지불했다.

피자헛은 이 피자가 진공 상태에서도 상하지 않고 잘 보존되도록 페페로니는 넣지 않고 토마토 소스와 치즈, 살라미로 토핑했다.

ISS는 우사체프가 공중에 떠있는 피자 한조각을 먹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리는 사진을 보내왔다.

러시아는 이전에도 미르 우주정거장에서 바나나와 우유, 탄산음료 등을 먹는 광고성 이벤트를 보여준 바 있다. (모스크바.워싱턴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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