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02〉한글 음성 녹음 진행

중앙일보

입력

EA 코리아는 2001년 5월 24일, 올 가을 발매될 〈FIFA 2002〉의 새로운 해설자와 아나운서를 발표했다.

현 SBS 해설위원이자 인천대학교 축구팀 감독인 강신우 씨가 해설을 맡게되었으며, 아나운서에는 전 ITV 아나운서, 현 온게임넷과 SBS 게임쇼 즐거운세상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게임전문 캐스터 전용준 씨로 선정됐다.

강신우 감독은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검증된 해설자로 평가받고 있는 축구인으로 게임방송에서 피파 시리즈의 해설을 실제 진행했던 경력도 있다. 특히 선수 훈련의 한 방편으로 학교내 6대의 컴퓨터에 피파를 설치하고 즐기게 하고 있다고 말해 그 역시 피파 팬임을 밝혔다.

전용준 캐스터는 수백회의 피파 대회 진행을 맡았던 베테랑으로 특히 흥을 잘 돋군다 하여 '오바브라더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ITV 시절 실제 축구, 야구, 레슬링 등 다야한 스포츠 중계를 맡아 현장에 와있는 듯한 현실감 넘치는 멘트가 그의 특기. 현재 프리랜서 게임전문 캐스터로 맹활약하고 있다.

자신이 진행하던 게임에 본인의 목소리가 들어가는 감회가 어떠냐는 질문에 "영광이다. 이런 순간을 꿈꾸었는데 현실로 이뤄져 대단하다. 최선을 다해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FIFA 2002〉는 오픈패스라는 새로운 패스 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혁신적인 버전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 섬세해질 그래픽적 향상은 물론 게임플레이 자체에도 큰 변화를 줄 것이라 공언하고 있는데, 기계적 패스가 아닌 열린공간에 찔러넣어 상대수비를 뚫는 오픈패스가 구현될 것이며, 태클의 각도와 타이밍에 따라 반칙여부가 판가름 난다.

또한 월드컵 2002를 향한 예선전 모드를 갖추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선수와 국가가 구현된다. 현재 75개 국가팀, 국내 K리그를 포함한 16개 프로리그가 포함될 예정이다.

〈FIFA 2002〉는 올 가을 12개국어 버전으로 전세계 동시발매될 예정으로 PC, 플레이스테이션, 플레이스테이션 2 소프트웨어로 개발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