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 휴대폰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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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타치가 일부 반도체 공장의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히타치는 나가노현에 있는 2개의 반도체 공장 생산라인을 중단했으며 다른 지역공장의 생산라인에 대해서도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타치는 휴대폰 전용 고주파 반도체를 월간 약 1300만개 생산하고 있지만, 이번 조치로 생산량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것으로 보인다.

히타치의 이번 조치는 정보.기술(IT)관련 기기 수요의 급속한 하락에 대응, 생산량 조정을 신속히 진행시켜,재고 증대의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의 반도체 메이커 각사는 수요감소에 대응해 공장 가동율을 인하하고 있지만,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것은 근년 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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