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국가 GRID 기본계획 수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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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21세기 지식정보강국으로 도약하기위한 정보화 정책의 일환으로 `차세대인터넷 기반구축을 위한 국가 그리드(GRID)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 계획을 통해 기존 인터넷 방식인 월드와이드웹(WWW)과 달리 지리적으로 분산된 고성능 컴퓨터, 대용량 데이터베이스(DB) 및 첨단 장비등의 정보통신 자원을 네트워크로 연동, 상호 공유할 수 있는 핵심기술과 운용체계 등을 개발할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향후 5년동안 435억원을 투자, 해외 선진사례를조사.분석하는 한편 국내의 각 연구 및 상용기간망을 통합하는 GRID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GRID운영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 GRID 핵심기술인 미들웨어 연구개발 및 멀티미디어 3차 브라우징 기술개발을 2005년 상용화를 목표로 중점 지원해 세계적으로 초기 연구단계인 GRID표준안 발굴 및 표준화를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GRID란 하이퍼텍스트(Hyper Text) 형태의 단일 자원만을 이용하는 WWW와 달리고속연산, 대량의 데이터 처리, 첨단 장비 등을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간상에서 협업연구나 작업을 가능케하는 차세대 인터넷 기반이다.

정통부는 국가 GRID계획이 국내 차세대인터넷 연구기반 조성 및 기초과학 및 산업체의 연구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차세대인터넷이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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