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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쉽게 사라지지 않는 닭살, 모공각화증 손쉽게 제거하자

중앙일보

입력

압구정 하늘체한의원 이기수 원장

생각보다 닭살로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어릴 때부터 팔과 등이 마치 닭의 피부처럼 꺼끌거리는 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피부로 인해 스트레스 받으면서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꿀피부 우유 피부를 동경해 왔던 사람들이 한 둘은 아닐 것이다.

색소나 주근깨라면 오히려 메이크업 등을 통해 가릴 수 있지만 이런 닭살은 가릴 수도 없고 외관상으로도 많이 울퉁불퉁해 보인다. 그렇다면 닭살은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압구정 하늘체한의원 원장 는 “한방 필링과 적절한 피부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평생 고민인 닭살 피부가 예상 외로 손쉽게 개선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닭살의 정식 명칭은 모공 각화증이다. 이것은 팔, 다리 등의 바깥쪽 부분에 모공을 따라 작은 돌기가 나타나면서 외관상 닭살 모양의 피부를 보이는 질환이다. 유전적인 소인이 크게 작용하며 모낭을 막고 있는 각질층이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아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우리 피부의 모공은 계속 새로운 각질층을 만들어 내고 원래 있던 각질들은 떨어져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런 각질들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모공을 막게 되면 외관상 울퉁불퉁한 느낌이 나고 심하면 때때로 모공 주변의 피부가 붉거나 갈색으로 변하며 미관상 심한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공각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안타깝게도 모공각화증은 유전 질환이므로 근본적인 예방법은 없다. 다만 일상의 피부 관리를 통해 악화를 막거나 약간의 호전을 시킬 수는 있다. 피부가 건조한 경우 더 악화되므로 보습을 철저히 해 주고 짧은 시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일상 생활 공간에서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샤워를 너무 자주 하거나 강하게 때를 미는 등의 행위는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어 모공각화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방법에도 불구하고 모공각화증으로 인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압구정 하늘체 한의원 원장 는 “모공각화증은 특수 미세침으로 자극하는 한방 필링이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주로 모공각화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피부는 건조하거나 아토피성 피부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때에는 한약 복용이나 한방 외용제를 사용하여 피부 재생력을 높여주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닭살은 평생 없앨 수 없는 피부 질환이라 생각하고 있었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당신의 잘못된 생각이다. 적극적인 치료와 관심만 있다면 몇 년간 고생해 왔던 피부가 깨끗하게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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