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과세 개편에 건설주 11%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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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5.34포인트 (11.51%) 뛴 50.97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도 건설업종 시가총액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는 대림산업, LG건설이 12%이상 폭등해 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풍림산업, 남광토건, 경남기업 등 16개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주택과세 체제 개편, 재래시장 본격 재개발, 소형아파트 구입시 저금리 대출 검토 등이 건설주들의 상승 원인으로 꼽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한태욱 수석연구원은 "지난주 여.야.정 합의에서 주택과세 체제 개편과 함께 임시주총을 거친 현대건설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한연구원은 "정부의 건설대책이 나오고 있는 것은 아직 건설업이 본격 회복세에 들지 못했다는 반증" 이라며 "투자의견은 아직 '비중축소' 를 유지하며 투자자들도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덧붙였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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