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포토테크닉 Part3 - 초점에 관하여 [1]

중앙일보

입력

디지털카메라의 촬영테크닉이란?

디지털 카메라는 일반카메라와는 달리 필름대신 CCD라는 감광소자를 이용해서 영상을 촬영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CCD에는 몇 가지 독특한 특성이 있는데, 이 특성 때문에 일반 카메라와는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결과물이 인화지에 인화된 사진이 아닌 그래픽 파일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물론 현재 시판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들은 일반 카메라와의 이런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개량을 추진하고 있으며, 초기의 기종들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능향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130만 화소에서 330만 화소의 CCD를 장착하고 있으며, 330만 화소급 기종의 유효화소 수를 고려한다면 일반 필름카메라에 뒤지지 않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급 초기의 35만화소급 기종들을 생각해 보면 놀라운 발전입니다. 그러나 일반 카메라와의 구조적인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점들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양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없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에는 디지털 카메라만의 테크닉이 있으며, 이 테크닉들을 적절하게 응용하는 것이 좋은 이미지를 얻는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 아마츄어 작가의 사진입니다.
촬영테크닉만 있다면 이처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테크닉이 있는가?

카메라 촬영 테크닉의 기본은 초점과 노출, 그리고 플레이밍(Framing) 입니다. 이것은 필름 카메라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이지만, 디지털 카메라 역시 이 요소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에는 여기에 화이트밸런스라는 요소가 하나 더 추가됩니다.

필름카메라의 경우 현상작업의 일부에 속하는 부분을 디지털카메라 본체가 담당하게 된 것 입니다. 이 외에 CCD의 특성 때문에 노이즈를 발생시킬 수 있는 야간촬영 시의 주의사항 정도가 디지털카메라의 촬영 테크닉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앞으로 설명하게 될 각 요소에 해당하는 테크닉은 디지털카메라로 ‘멋진 이미지를 얻기 위한’이 아니라 디지털카메라로 ‘촬영에 실패하지 않기 위한’ 테크닉 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 디지털카메라라고는 해도 결국은 ‘카메라’이고, 따라서 기존의 필름카메라에 통용되는 개념을 기본으로 전제하지 않고서는 출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박종태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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