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솔트레이크 뇌물스캔들 다시 조사

중앙일보

입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회가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위원들을 매수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뇌물 스캔들과 관련된 또 다른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OC 윤리위 특별대표인 프랑코스 베르너는 16일(한국시간) "위원회가 솔트레이크시티와 관련된 정보를 입수하고 예비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나 베르너는 이 사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과 연루자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 사건은 IOC 위원들보다는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조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솔트레이크시티 뇌물 스캔들은 1995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유치위원회 톰 웰치 전 위원장과 데이브 존슨 전 부위원장이 IOC 위원들에게 현금 1백만달러와 향응 등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웰치와 존슨은 미 연방법원에 기소되고, IOC 위원 중 10명이 자진 사퇴하거나 퇴출된 사건이다.

[로잔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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