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신학기 학군 수요 … 노원·강남구 전셋값 소폭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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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전세시장 분위기는 달라졌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떨어졌다. 하지만 전셋값은 7주 연속 보합세를 보인 속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소형을 중심으로 올랐다. 마포구(0.03%), 노원구(0.03%), 강남구(0.02%) 등이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노원구는 새 학기를 앞두고 막바지 학군수요가 움직여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공릉동 현대홈타운스위트2단지 145㎡형(이하 공급면적)이 10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7000만원이고 화랑타운 108㎡형은 2억2500만~2억6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는 소형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도곡동 개포한신 85㎡형이 2억7500만~2억9500만원으로 500만원 올랐다. 도곡동 한양공인 관계자는 “ 전세물건이 많지 않은 가운데 전세수요가 꾸준해 시세가 올랐다”고 말했다.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01% 내렸고 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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