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촉매·콘덴서용 팔라듐 현물가 최저

중앙일보

입력

자동차 배기장치 촉매와 콘덴서에 사용되는 비철금속 팔라듐의 현물가격이 14일 런던과 아시아시장에서 10개월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팔라듐 현물가는 최근 공급이 수요를 웃돌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온스당 635-647달러 범위에서 거래됐고 런던시장에서는 온스당 635달러에 폐장됐다.

영국의 비철금속 전문 리서치사인 존슨 매티는 팔라듐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온스당 550달러에서 750달러 사이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팔라듐 가격은 러시아등 대량 생산국의 공급 차질로 지난해부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 올해 1월 온스당 1천94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콘덴서 제조업체들이 대체품을 모색하면서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존슨 매티는 올해 팔라듐 수요는 5% 감소한 890만온스로, 자동차업계의 수요는 4% 감소한 565만 온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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