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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한라시멘트 광산 입구 산사태 2명 묻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23일 오후 7시5분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산계2리 라파즈 한라시멘트 광산 입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덤프트럭 등 중장비 3대와 인부 3명이 흙더미에 매몰됐다가 1명은 구조됐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은 오후 10시 현재 구조되지 않은 상태다. 사고가 난 곳은 자병산 자락 해발 800m 지점의 노천 채굴 현장이다. 강릉지역에는 22일과 23일 69㎜의 비가 내렸다.

 경찰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광산 입구에서 50t 정도의 바위와 흙더미가 무너져내려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매몰됐다. 사고 후 홍모(58·강릉시)씨는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홍씨는 대퇴부와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어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트럭 운전자 최모씨와 착암기 기사 김모씨는 흙더미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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