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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외환거래업체 개설 붐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을 이용한 사업분야가 넓어지면서 그동안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었던 외환관련 업무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환전 분야나 금융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인터넷의 신속성과 편리성에 착안해 새로운 사업 영역에 뛰어들었다는 것이 특징.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 제공과 낮은 거래 수수료, 신속한 환율변동 정보제공 등이 인터넷 외환업무 사이트의 장점이다.

한국에프엑스㈜는 10개 외국 통화에 대한 환율을 은행별로 비교.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 `머니익스체인지''(http://www.moneyexchange.co.kr)를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에프엑스측은 "인터넷에서 거래 주문 신청을 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사용자가 선택한 은행의 지점을 방문, 외환거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렉스월드(http://www.forexworld.co.kr)는 지난 11일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가맹점을 모집, 환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다.

포렉스월드측은 "은행이나 사설 환전상보다 환전 수수료가 저렴하다"고 말했다.

포렉스뱅크(http://www.forexbank.co.kr)는 지난 1월부터 자사 개발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한 인터넷 환전 서비스를 한미은행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포렉스뱅크측은 "외환거래가 잦은 중소기업에는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며 "실시간 환율 변동 정보와 시스템 트레이딩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천식 한국에프엑스 대표이사는 "환전업무 취급기관의 증가와 인터넷 등 매체의 다양화로 인해 거래방식이 변화되고 취급수수료도 낮아지고 있다"며 "적은 비용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외환서비스 제공업체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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