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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드 · 스토리지 관련주 유망 추천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전문 투자가들은 ''주식은 패션'' 이라고 주장한다. 내재가치가 뛰어난 주식보다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는 주식이 최고란 뜻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테마주가 패션을 주도하는 만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테마주의 위력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 이들은 앞으로 테마주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 코스닥 주식을 대략 네가지로 짚고 있다.

◇ 스마트카드〓카드에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는 스마트카드는 보안성이 뛰어나 전자상거래와 무선전자상거래의 지불 수단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비자.마스터 등 세계적인 신용카드업체들이 스마트카드 보급에 적극적이다. 케이디이컴.씨엔씨엔터.피제이전자.에이엠에스.국민카드.한국정보통신.나이스 등이 관련주로 꼽힌다.

◇ 스토리지〓전자상거래가 늘면서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 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시장은 EMC와 LG히타치 등 외국계가 장악하고 있지만 코스닥 등록기업인 유니와이드와 넷컴스토리지가 선전하고 있다.

◇ 이동통신 단말기〓정부가 지난해 휴대폰 보조금을 폐지하면서 단말기업체의 실적이 악화됐다. 그러나 2.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IS95C) 의 시작으로 동영상이 가능한 단말기에 대한 수요가 고개를 들 전망이다.

정부가 2.5세대 단말기에 보조금 지급을 부활시킬 경우 매출은 눈에 띄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업체는 팬택.텔슨전자.세원텔레콤 등이 있다.

◇ 전자상거래 솔루션〓앞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은 계속 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성장에 따른 과실은 전자상거래 업체보다 이들에 솔루션을 파는 업체들이 더 많이 챙길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리서치 전문기관인 IDC는 올해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를 8억8천만달러로 예측됐다.

내년에도 최소한 두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불황으로 이네트.인디시스템 등 솔루션 업체들의 실적이 저조했지만 올 하반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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