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발전 최대공헌자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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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체 최고 경영자(CEO)의 절반가량이 국내 건설업 발전의 최대 공헌자로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연구원은 국내 건설업체 최고경영자(CEO) 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설저널' 창간 기념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의 49.5%가 고 정주영 회장을, 11.9% 가박정희 대통령을 건설업 발전의 최대공헌자로 꼽았다고 9일 밝혔다.

고 정주영 회장을 연상할 때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조사대상의 54.5%가 `불도저식 기업경영, 13.9%가 `현대건설 창업자', 11.9%가 `해외건설의 선구자', 8.9%가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들었다.

또 2세 경영권 이양문제에 대해 65.3%가 `우수한 내부직원이 승진해야 한다', 17.8%가 `외부전문경영인 영입이 적절하다'고 답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2세가 경영권을 물려받아도 괜찮다'는 응답은 16.8%에 불과했다.

국내 건설시장의 유망한 사업분야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55.4%가 환경관련사업을, 33.7%가 리모델링 사업을, 31.7%가 사회간접시설 토목사업, 22.7%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꼽았다.(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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