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올해 수출입액, 2년만에 감소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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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대만의 수출이 주요 무역상대국들의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동기에 비해 11.3% 줄어든 108억7천만달러에 머물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대만 재정의 발표를 인용,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의 수출액 117억달러보다 줄어 든 것이며 당초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8.2% 감소에 비해 하락폭이 더 큰 것이다.

지난달 수입액도 지난 3월의 100억3천만달러에 비해서는 다소 늘어났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3.5%줄어든 105억1천만달러에 머물렀다. 수출 둔화로 인해 무역흑자는 3억5천62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7억1천만달러에 비해서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대만 재정부는 올해 전체 수출입 규모가 2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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