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의 카드에 다양한 기능을 부가한 IC(집적회로)칩 전자화폐가 실생활에 본격 활용될 전망이다.
마스타카드의 전자화폐 국내 대행사인 몬덱스코리아는 9일부터 국민은행, 국민카드와 공동으로 IC칩 전자화폐 기반의 다기능 종합결제카드인 `몬덱스 프리패스 카드''를 발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카드는 전자화폐, 직불카드, 온라인 결제의 안전성을 위한 공인인증서 기능을 기본으로 하고 신용카드 기능은 본인의 의사와 자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발급기준은 신용카드(18세)보다 크게 낮은 12세부터로 사실상 누구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사용하다 신용카드 발급 자격이 되면 카드의 교체없이 손쉽게 신용기능을 칩 내에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손바닥만한 크기의 휴대용 단말기나 인터넷 단말기를 통해 카드속의 현금을가족들간 이체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몬덱스코리아측은 이 카드는 기존 프리패스카드 가맹점에서 신용 및 직불카드로사용할 수 있고, 전자화폐로 코엑스몰, 커피전문점 및 프랜차이즈점, 서점, 극장,인터넷쇼핑몰 및 유료사이트, PC방, 택시(6월 서비스)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고밝혔다. 또 5∼25%의 다양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 회사 김근배 사장은 "시범서비스에 머물렀던 IC칩 전자화폐가 드디어 대중화상품으로 나온 것"이라며 "전자화폐 시장이 앞으로 신용카드 시장처럼 확대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