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테크 3차원 영화사업 진출

중앙일보

입력

전시.문화사업 업체인 시공테크(http://www.tst.co.kr)가 3차원(3D)입체영화 사업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올해말까지 1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영화를 제작, 미국 2천여개의 입체영화관에 배포 할 예정이다.

시공테크의 박기석 사장은 "국내외 박물관에 3차원 영상 방식의 홍보관을 제작한 경험을 살려 입체영화사업에 나섰다" 며 "시나리오 작성이 끝나면 내달부터 촬영에 들어 갈 것" 이라고 밝혔다.

시공테크는 이와 함께 최근 개발한
▶인터넷 진열장▶첨단 수장고(收藏庫)판매 사업에 나서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인터넷진열장은 박물관 전시제품은 물론 회사제품이나 홍보물을 온라인상에서 진열해 전시, 홍보할수 있는 것이다.

또 문화유산물을 보관하는 수장고(상품명 에버스페이스)는 일정한 온도와 습기를 유지하고 전기가 끊어져도 보름여 동안 항온.항습기능을 유지한다.

이 수장고는 최근 국내에서 특허를 따낸데 이어 영국 등 해외에서도 특허권을 따냈다. 朴사장은 "에버스페이스는 박물관을 신규 건축할때 수장규모에 따라 설계를 자유롭게 할수 있고 유물보존 효과가 뛰어나다" 고 말했다.

시공테크는 올들어 사우디아라비아의 과학기술관 전시공사 등 해외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이버박물관(http://www.cybermuseum.co.kr)을 통해 하반기부터 전시물 영상자료의 유료 콘텐츠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1999년 코스닥에 등록한 시공테크는 지난해 4백3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 매출목표는 6백억원이다.

고윤희 기자 y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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