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채, 피부 스펙도 점검할 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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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대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시작될 예정이다.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구직자들의 스펙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에는 취업준비생들이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주어 경쟁자들 사이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외모 관리에 열중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외모가 성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올 정도로 미(美)는 하나의 경쟁력이 되었다. 특히 여드름이나 트러블로 뒤덥힌 얼굴은 자기관리를 잘 못한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하고 가는 것이 좋다. 신촌 여드름한의원 오원장은 “최근 면접을 위해서 여드름이나 여드름 흉터를 없애기 위해 한의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평상시에 여성보다 피부트러블이 나기 쉬운 반면 관리는 소홀한 남성들이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급하게 치료를 받기 위해 피부과나 피부전문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 최근 영국의 노팅험 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여성들은 남자답게 생긴 얼굴보다 피부가 건강한 남성들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는 호감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최근 공해와 스트레스 등의 생활환경적 요인과 내부장기의 원인들의 영향으로 20대 성인층의 여드름이 현저히 늘어나고 있다. 그로 인해 예전에는 청소년기의 일시적인 문제로 여겨지던 여드름이 성인층에서도 나타나는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여드름은 미관상 깔끔하지 못하고 지저분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면접 등의 중요한 일을 앞둔 이들에게는 큰 고민 거리가 아닐 수 없다.

신촌 하늘체한의원 오원석 원장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 여드름의 주요 원인 중에 하나는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은 피지분비를 활성화 시켜 여드름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음주나 흡연 역시 성인 여드름을 유발하는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여드름을 방치하면 더욱 염증이 키우게 되고 여드름이 사그라든 후에도 여드름 흉터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ㅎ한의원 오원석원장은 “여드름을 치료할 때 내부장기의 균형을 잡아주는 원인 치료와 피부를 직접 관리해주는 메디컬 스킨케어가 병행되어야 재발없이 완치가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하반기 공채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면접에서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스펙도 점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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