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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나스닥 닷새만에 하락세 반전

중앙일보

입력

급등세를 보이던 기술주에 대한 차익매물이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나스닥종합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가 하락한 것은 닷새만에 일이다.

다른 주요지수들도 투자자들 사이에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되살아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4%(80.10포인트) 떨어진 10,796.58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35%(74.42포인트)나 급락한 2,146.1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9%(18.85포인트) 밀린 1,248.58에 거래가 각각 종료됐다.

4일 발표될 4월중 고용동향 보고서 내용이 실업률의 상승 등 경제상황의 악화를 시사하는 것이 될 것으로 우려한 투자자들이 ''팔자'' 대열에 선 것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기술주 중에서는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이 하락폭이 컸다.

분석가들이 델 컴퓨터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하드웨어주도 큰 타격을 받았다. 델 컴퓨터는 6.73%나 폭락했다.

전체 업종 중에서는 생명공학, 증권, 금, 유틸리티, 제약, 순환주 등이 주가가 밀렸으며 은행, 보험주들은 가까스로 상승세를 보였다.

우량주 중에서는 인텔, SBC 커뮤니케이션스, 인터내셔널 페이퍼, 케이터필러,휼렛 패커드 등이 주가가 빠졌으며 주가가 오른 우량주는 필립 모리스, 3M, 머크,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4개 종목 밖에 없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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