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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두물머리 마지막 4가구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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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새벽 물안개로 유명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가 친환경 생태학습장으로 조성된다. 두물머리는 4대 강 사업장 가운데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마지막 현장이었다. (중앙일보 8월 6일자 22면) 국토해양부는 14일 두물머리의 생태학습장 조성에 대해 정부와 농민 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천주교 측 중재로 정부·농민 대표가 1차 협의를 했고, 의견 조율을 거쳐 이날 오후 3시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정부는 2009년 4대 강 사업을 발표하면서 자연 생태 하천을 조성키로 하고 거주 농민들을 이주시켰으나 4가구가 계속 농사를 짓게 해달라며 이를 거부하며 정부와 대치해왔다. 이날 합의에 따라 농민들은 즉시 두물머리 내 시설물을 철거키로 했다. 생태학습장은 향후 정부·천주교·농민 측이 추천한 인사로 구성된 협의기구에서 논의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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