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리즈.발렌시아 무승부

중앙일보

입력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발렌시아 CF(스페인)가 2001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75년 이후 처음 4강에 진출한 리즈는 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지난 해 준우승팀 발렌시아를 맞아 공방을 펼쳤으나 0-0으로 비겼다.

양팀은 오는 9일 스페인에서 2차전을 치른다.

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전반 12분과 18분 욘 카레브와 가이스카 멘디에타가 잇따라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리즈의 골키퍼 나이절 마틴의 선방에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은 리즈의 반격이 위협적이었다.

리즈는 7분만에 도미니크 마테오의 날카로운 헤딩슛이 골문으로 들어가는 듯 했으나 발렌시아의 골키퍼 산티아고 카니사레스에 막히는 등 여러차례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주전 수비수 카르보니와 바라하가 각각 엘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리즈<영국>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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