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실적 창사이래 최대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는 올 1.4분기 판매 37만3천대, 매출5조577억원, 영업이익 5천137억원, 세전이익 3천245억원, 당기순이익 2천759억원 등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판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매출액은 18.1%, 세전이익은 50.2% 각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환율 평가절하에 따른 영향과 고가.고부가가치의 중.대형 승용차 및 RV(레저용차량)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했다.

즉 내수는 작년 동기 대비 6.7% 줄었으나 수출은 19만대에서 21만1천대로 10.7%가 증가, 수출비중이 확대되면서 환율 상승의 혜택이 커졌다는 것. 특히 아반떼와 EF쏘나타, 그랜저XG, 싼타페 등 고가 차량의 수출이 호조를 보여수출에 의한 매출은 지난해 1.4분기보다 41.4% 급증했다.

한편 현대차는 1.4분기 자사주 1천100만주(보통주 1천만주, 우선주 100만주)를이익소각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에 1% 지분(229만800주, 478억원)의 매각을 완료함으로써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135.7%에서 이날 현재 132.1%로 2.7%포인트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