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석유.가스 업종 약세로 돌아서

중앙일보

입력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석유.가스관련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업종대표주인 엑슨모빌은 2.59%, 세브론은 4.61% 각각 떨어졌다.

CBOE오일지수는 4.11%, 필라델피아오일서비스지수는 6.29% 각각 하락했고 주요종목들인 쉴렘버거와 할리버튼은 각각 5.13%, 5.09% 내렸다.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지배적인 전망으로 고유가에대한 우려가 증폭, 최근 강세를 보였던 석유 및 가스관련주들이 전날 발표된 원유재고의 놀라운 증가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장 마감후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달 27일로 끝난 주의 주간 원유재고량이 이전주보다 83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애널리스트들은 원유재고량이 290만-330만배럴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사이프레스 캐피틀의 애널리스트인 베이는 "재고 증가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급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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