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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브리지] 미국 남자농구 금 통산 14번째 우승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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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미국 남자농구의 러셀 웨스트브룩(오른쪽)이 동료와 금메달 획득을 기뻐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미국 남자농구 금
통산 14번째 우승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런던 올림픽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은 13일(한국시간)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107-10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군단으로 구성된 ‘드림팀’은 4년 전 베이징 대회 결승에서 만난 스페인의 추격을 뿌리치고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미국은 3쿼터까지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4쿼터 시작과 함께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콤비 플레이에 힘입어 점수를 벌렸다. 케빈 듀런트는 30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미국은 농구가 처음 정식종목이 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총 18개의 금메달 중 14개를 가져갔다.

핸드볼 조효비, 베스트 7에 선정

여자 핸드볼 조효비가 이번 대회 베스트 7에 선정됐다.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는 13일(한국시간) 여자핸드볼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 8경기에 출전해 3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공격을 주도한 조효비가 레프트윙 베스트 플레이어로 뽑혔다. 금메달을 따낸 노르웨이는 카리 그림스보(골키퍼)와 하이디 로케(피봇) 두 명이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을 한 몬테네그로도 보야나 포포비치(레프트백), 카타리나 불라토비치(라이트백)가 포함됐다.

엘리자베스 여왕 금메달은 48개

런던 올림픽 결과 미국이 46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공식적으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회 종합 1위를 달성한 국가의 원수다. 하지만 영국연방 54개국 가운데 영국을 포함한 16개 국가가 여왕을 자국의 국가 원수로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국가의 금메달을 포함하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48개로 가장 많다. 영국의 금메달 29개 외에도 16개 국가 중 금메달을 획득한 나라인 호주(7개)·뉴질랜드(5개)·자메이카(4개)·바하마·캐나다·그레나다(이상 1개) 등을 합치면 48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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