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가 세상에 없었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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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우즈(사진)가 없었다면?

타이거 우즈는 4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컴팩 클래식에도 불참한다. 지난달 마스터스 제패 이후 우즈의 휴식이 한달이나 이어지자 미국의 스포츠 전문사이트인 'CNN-SI' 는 '우즈가 없었다면?' 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꾸몄다. 다음은 우즈 없는 골프 세상의 가상 현실이다.

▶데이비스 러브 3세는 적어도 세개의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가졌을 것이다. 어니 엘스 역시 두차례쯤 메이저대회를 제패했을 것이며 필 미켈슨은 세계랭킹 1위가 돼 으쓱댔을 것이다.

▶웬만한 대회 총상금이 4백만달러에 이르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 됐을 것이다.

▶여자골프 정상인 아니카 소렌스탐의 인기가 지금보다 훨씬 높지 않았을까.

▶나이키는 거액의 계약금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마크 오메라가 41세의 나이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두차례나 차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웃집에 사는 우즈의 자극때문에 오메라는 그저 그런 선수로 늙는 것을 면했다.

▶우즈 때문에 러프를 기르고 벙커를 신설하는 등 부산을 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마스터스 개최지)의 코스가 훨씬 쉬웠을 것이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대회 시청률은 지금보다 한참 낮았을 것이다.

▶우즈의 스승인 부치 하몬의 레슨비가 훨씬 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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