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은 교통사고로 대표팀서 제외

중앙일보

입력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최고참 수영 국가대표 이보은(25.강원도청)이 제3회 동아시아경기대회(5.19-27,오사카)를 앞두고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강원도청(감독 이태훈)은 지난달 28일자로 대한수영연맹에 보낸 공문에서 "이보은이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훈련을 중단했다"며 대표팀 제외를 요청해 2일 연맹과 태릉선수촌의 허락을 받았다.

이보은이 대표팀을 떠남에 따라 동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영 경영선수는 24명으로 확정됐다.

이보은의 개인코치인 성고만(여)씨는 "이보은은 지난달 16일 대구 부근 경부고속도로상에서 5중 충돌사고를 당했다"며 "다행히 외상은 없지만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 현재 고향인 부산의 한 신경외과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보은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4∼27일 부산에서 열린 제73회 동아수영대회에 출전해 주종목인 접영 100m에서 부진한 기록을 냈다.(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