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사이클상 도입기 있는 종목군 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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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일 산업사이클상 도입기에 있는 종목군의 하나로 게임산업과 디지털 셋톱박스를 꼽고 엔씨소프트[36570] 및 휴맥스[28080].현대디지탈텍[35480]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게임시장은 온라인게임을 축으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특히 무선인터넷 게임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온라인게임의 선두업체인 엔씨소프트가 올해 '리니지'의 모바일 게임용 버전을 개발하고 있는 등 이부문에서의 성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업체의 경우 시나리오 등의 게임 기획력과 완성도 측면에서 경쟁력이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국내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을가진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삼성증권은 말했다.

디지털 셋톱박스의 경우 디지털 정보가전 시대의 가정의 허브(Hub)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삼성증권은 진단했다.

즉, 가정에 있는 전화.TV.VTR.PC 등에 대응하는 인터페이스와 운영시스템을 가지고 가정내의 홈서버로서 디지털 셋톱박스가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삼성증권은설명했다.

삼성증권은 KDB(한국디지털위성방송)사가 최근 선정한 10개 수신기 업체중 휴맥스와 현대디지탈텍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휴맥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CAS(수신제한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디지탈텍은 1분기 영업실적이 양호하고 DVD 부문에 대한 사업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마쳤다고 삼성증권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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