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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日골든위크 특수를 잡아라'

중앙일보

입력

`일본인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골든위크 특수를잡아라'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동안 진행되는 일본 황금연휴(Golden Week)를 맞아 백화점들이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특수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백화점[05440]은 해외명품을 선호하는 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해 이날부터 5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미쏘니 특별초대전', `페레 스튜디오 특별초대전'을 열어 명품의류를 30∼50% 할인판매하고 에스티로더, 랑콤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화장품 박람회'를 연다.

백화점측은 이를 위해 지난달 일본 최대 신용카드회사인 JCB카드사와 연계, 카드 고객용 광고우편물(DM) 2만여부에 본점과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등 서울지역 4개점 안내책자와 5% 할인쿠폰을 발송하는 한편 최근 전문 통역요원을 매장에 배치했다.

롯데백화점은 주말인 6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에서 홍삼,김치,김,송이,우유영지버섯 등 16개 인기식품과 폴리폴리,다사까 지니아 등 2개 잡화 브랜드 상품을 10∼20% 할인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 기간 외국인 대상 상품 및 행사 안내전단도 4만부 가량 배포할 계획"이라며 "골든위크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30% 늘어난 9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골든위크를 맞아 4∼6일 압구정점 패션관 광장에서 서울YWCA,강남구청, 일본문화원 등과 함께 한국과 일본 젊은이들이 문화 공연과 작품전시회등을 펼치는 `한일 청소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일본 골든위크는 녹색의날(4월29일.식목일)을 시작으로 헌법기념일(5월3일), 국민휴일(4일), 어린이날(5일), 일요일(6일) 등 공휴일이 이어지는 1주일 간으로 매년50만여명이 해외여행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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