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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시티, 모건스탠리에 매각될 듯

중앙일보

입력

서울 반포 고속터미널 부지에 세운 센트럴시티의 경영권이 외국계 자본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1일 센트럴시티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자금난을 겪어온 센트럴시티 그룹이 지난 3월 29일 신선호 회장의 센트럴시티㈜지분 60%를 5월 말까지 미국계 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에 매각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센트럴시티 그룹은
▶반포 터미널 부지에 신세계백화점과 영풍문고 등 상업시설을 임대 운영하는 센트럴시티㈜
▶메리어트 호텔을 운영하는 센트럴관광개발
▶계열사 관련 건축공사를 담당하는 센트럴건설 등 계열사를 두고 있다. 申회장은 센트럴시티㈜지분 99.7%와 센트럴건설 지분 대부분을 가진 최대 주주며, 센트럴시티㈜는 센트럴관광개발의 최대 주주다.

모건스탠리는 센트럴시티에 대해 자산실사를 진행 중이며, 申회장의 센트럴시티㈜지분 67%를 담보로 잡은 채권단과 담보해소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철 기자 chd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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