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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조업체 평균 가동률 두달째 상승

중앙일보

입력

중소 제조업체의 평균 가동률이 두달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http://www.kfsb.or.kr)가 1천2백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3월중 평균 가동률은 2월보다 0.6%포인트 오른 72.9%로 집계됐다.

중소 제조업체의 가동률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째 하락했고 지난 1월엔 71.9%까지 떨어진 후 2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기협중앙회는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계절적 요인이 겹쳐 가동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가동률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5% 포인트 낮은 수치인데다 영상.통신장비(87.5%), 의료.정밀.광학.시계(82.8%)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극히 부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일 기업은행(http://www.kiupbank.co.kr)이 1천6백6개 중소 제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3월 중 중소제조업 동향(잠정)' 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생산지수(1995년 100기준)는 전월에 비해 9% 증가한 96.5를 기록했다.

3월 중소 제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상 기자 lee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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